中 기업 올해 첫 상장…`차이나트라우마`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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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올해 들어 처음으로 중국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지난 2011년 중국 고섬 사태, 또 최근 불거진 국내 상장 중국 기업 일부의 회계 투명성 등의 논란은 그간 중국 기업 전반에 대한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다음달 1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중국 기업 컬러레이홀딩스.색조화장품 원료 생산업체로, 올해 들어 중국 기업으로는 첫 국내 증시 상장입니다.지난해 6곳에 달했던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연초 이후 일부 중국 기업들의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 투명성에 논란이 일면서 현재는 주춤한 상황입니다.컬러레이홀딩스 상장을 계기로 `차이나트라우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컬러레이홀딩스는 최근 해외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인터뷰] 강수민 신한금융투자 IB 팀장"(`차이나디스카운트`를 우려해) 외국기업 최초로 해외기업설명회를 나갔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수요예측 물량의 절반 정도를 해외에서 다 소화했다. 홍콩이나 싱가폴 쪽에서는 과감하게 롱텀펀드들의 투자를 했다."특히, 컬러레이홀딩스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공모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국내 유사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최대 60%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현재 컬러레이홀딩스는 글로벌 화장품업체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6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중입니다.이와 관련,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중국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중국 기업 전체가 저평가 받고 있는데, `차이나디스카운트`에 대한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현재 국내 증시 상장 중국 기업은 14곳으로, 8곳이 감사의견 거절 등 회계투명성 논란으로 또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상장폐지 되거나 자진상폐했습니다.컬러레이홀딩스의 상장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정경준기자 jkj@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오지헌 정종철, 귀여운 딸 외모에 `기적을 낳은 연예인`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소유진♥백종원 부부, `백선생` 가족의 실제 집밥 밥상 모아보니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소녀 감성` 서정희, 믿기지 않은 동안 미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