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특별전담팀 구성해 지원
문체부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 추진위' 내달 발족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를 구현하기 위해 태권도를 명품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의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 추진위원회'를 다음 달 중에 발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추진위원회는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을 포함한 태권도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한다.

추진위는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태권도 생태계라는 관점에서 전반적 현황 분석과 문제점 진단 및 처방, 정책과제 도출을 통해 국기 태권도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태권도는 지난 수십 년간 한류의 원조로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세계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이제는 양적 성장을 통한 1차 세계화를 마감하고 질적 성장으로서의 2차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게 추진위 발족 취지다.

추진위는 '실무 특별전담팀'을 설치해 조사와 연구를 통한 정책과제 개발과 세부계획 수립으로 태권도 명품 콘텐츠 개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실무 특별전담팀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 체육정책실 담당자는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는 문화 콘텐츠로서 영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가 아닌 문화·관광과 연계되는 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 전 세계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