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고객이 이름 붙인 간편식품 출시…"센스가 보통이 아니새우"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시도한 대국민 상품명 짓기 프로젝트 '네 멋대로 지어라'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제품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네 멋대로 지어라'는 CU가 새우를 테마로 출시한 간편식품 시리즈(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김밥, 컵밥)의 이름을 고객들이 직접 짓는 공모전이다.

가슴 펴새우, 힘내새우 같은 따뜻한 응원 메시지부터 나랑 밤새우, 저 집어가새우 등 유머 있는 상품명까지 풍성한 아이디어가 모였다.

치열한 경쟁 끝에 보통이 아니새우(도시락), 유부 위에 나 있새우(김밥), 세.젤.맛 새우(샌드위치), 한끼 뚝딱하새우(주먹밥), 날 가지새우(햄버거)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상품과의 적합성, 독창성, 재미 등의 요소에 따라 심사됐으며 심사에는 BGF리테일에서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 70여 명의 MD들이 직접 참여했다.

각 상품별 1등 수상작은 해당 상품의 정식 상품명으로 적용돼 18일부터 전국 CU에서 판매되며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추첨을 통해 CU간편식사상품권, 숙취음료 교환권, 델라페 교환권 등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CU 측은 이번 공모전은 편의점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은 간편식품에 고객들이 직접 지은 상품명을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친근감과 재미를 전달하는 한편,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회로 삼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간편식품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친구 같은 편의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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