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케이스케(사진=혼다 케이스케 페이스북)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31)가 멕시코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혼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AC밀란을 떠나 멕시코 1부 리그 파추카에 입단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연봉은 400만 달러(약 45억 원)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혼다의 유럽 커리어는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다는 2008년 일본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커리어를 쌓아갔다. 나카타 히데토시(은퇴) 후계자로 주목받으며 당시 나카무라 슌스케(39, 주빌로 이와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나카무라를 완전히 밀어내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덴마크전에서 무회전 프리킥 골을 작렬하며 일본의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궜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러시아 CSKA모스크바에 몸담은 혼다는 2014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혼다에게 등번호 10번을 주며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시즌 중 혼다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되며 구단주에 찍히고 말았다. 혼다는 지난 시즌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AC밀란 부진은 선수보다 구단에 문제가 있다"고 작심 발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수만 탓하는 것은 부당하다. 비난이 예상되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AC밀란은 구단 수뇌부부터 달라져야 한다. 돈을 쓰려면 맨시티나 파리생제르맹(PSG)처럼 써야 한다"고 말해 밀란 구단주의 자존감을 건드렸다.결국, 혼다는 AC밀란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멀어지며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다. 라커룸에서 투명인간 처지가 됐고 리그에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혼다는 올해 밀란과 계약이 만료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몇몇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나 고심 끝에 팀 내 최고 연봉을 보장한 파추카를 선택했다. 미국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전 일본대표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의 추천을 받아 파추카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오는 19일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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