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북핵 풀려면…미국, 중국과 한반도 통일 대화 시작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트럼프 외교고문' 볼턴 전 유엔대사 주장
    "통일 안 되면 군사력 쓸 상황 직면할 수도"
    "북핵 풀려면…미국, 중국과 한반도 통일 대화 시작해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남북 통일→북핵 해결’을 위해 미국이 중국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다.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사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핵과 관련해 점점 더 덜 매력적인 옵션을 갖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두 개의 한국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방안에 대해 중국을 설득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반도가) 통일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결국) 군사력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턴 전 대사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고문을 지냈으며 새 정부 조각 때 국무부 부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 등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젊은 중국 지도자들은 북한을 매우 불쾌한 짐 덩어리로 이해한다”며 “미국이 통일 한국에서 중국과 국경을 맞대지 않는다는 점을 약속한다면 중국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교사’로 알려진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도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미국은 통일 한국을 전략적 이해를 위해 활용하지 않을 것임을 중국 측에 확신시키는 동시에 북핵이 중국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마이클 스와인 연구원도 지난 3월 ‘미국과 중국은 하나의 한국(one korea)정책이 필요하다’라는 기고문에서 “북핵은 미국과 중국에 동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양국이 (통일 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서로의 의심을 풀 만한 조치를 통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외국 군대가 없는 통일 국가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미사일은 ICBM 시험발사로, (북한 미사일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엄청난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최근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우리 회사 에이스였는데"…'100억' 받아간 대기업 직원의 정체

      북한 정보기술(IT) 공작원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유럽 대기업에 취업한 뒤 '재택 근무자' 행세를 하면서 임금을 챙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2020∼2024년 북한 공작원이 원격 근로자로 300여개 미국 기업에 침투해 북한 정권에 680만달러(약 100억원)를 벌어다 줬다고 밝힌 바 있다.제이미 콜리어 구글위협정보그룹(GTIG) 유럽 선임 고문은 FT와 인터뷰에서 이런 수법이 유럽으로도 확산했고, 북한 공작원들이 영국에 '노트북 공장'을 차려놓고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채용은 본질적으로 안보 문제로 여겨지지 않으므로 기업 시스템에서 취약한 영역이고 북한 공작원들은 바로 그런 취약성을 노린다"고 말했다. 콜리어 고문은 "한번은 고객사에 그들의 직원 하나가 사실 북한 공작원이라고 알렸더니 '100% 확실해요? 그 사람이 우리 최고 직원 중 하나인데'란 반응이 돌아왔다"라고도 했다.사이버보안업체 소포스의 레이프 필링 위협정보국장도 이 같은 공작은 국가 지원을 받은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의 소부대는 고임금의 완전 원격 기술직을 노린다. 7∼10년 정도 경력을 가진 인재로 위장해 취업하고 임금을 챙기는 방식을 반복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치밀한 수법으로 신분을 도용하거나 위조한다. 오래 사용되지 않은 링크드인 계정을 도둑질하거나 계정 보유자에게 돈을 주고 권한을 사는 식이다. 이력서와 신원에 관한 서류를 위조하고 공범끼리 링크드인에서 추천을 주고받으며 경력을 조작한다.AI로 디지털 아바타를 생성하고 딥페이

    2. 2

      [속보] 李대통령 "초심으로 진정한 의미 개혁 완수해 더 나은 세상 만들자"

      [속보] 李대통령 "초심으로 진정한 의미 개혁 완수해 더 나은 세상 만들자"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3. 3

      [속보] 李대통령, 與초선 만찬서 "당정 협력 유지해 개혁과제 해결"

      이재명 대통령이 휴일인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개혁 과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여당에 협조를 부탁했다고 만찬에 참석한 박지혜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초선 의원들의 국민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국민과 소통하는 직접적인 정치를 하자는 점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당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며 "초심을 지켜서 우리 당이 진정한 의미의 개혁을 완수하고 그를 통해 평가받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그런 일들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만찬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여러 현안과 정국 상황·지역 이슈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박 대변인은 "전체적인 분위기는 편했고, 대통령께서 초선 의원들의 말씀을 많이 듣는 자리였다"고 했다. 12·3 계엄 당시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고 이야기했다.박 대변인은 "키세스단 등 지난 겨울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동지적인 관계로 이재명 정부의 탄생을 함께 만들지 않았느냐는 점을 함께 상기했다"고 말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