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연구원은 "자산축소 플랜의 부록이 6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부록에 수록되는 데 대해 미국 중앙은행(Fed)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자산축소는 규모보다 개시 시점 및 강도가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자산축소 개시 시점과 관련해 복수의 위원이 향후 2~3개월 이내를 주장하며 9월 회의 결정을 주장했고, 일부 위원은 이른 시점의 자산축소가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자산 축소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9월에 자산축소 개시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12월에는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규모 확대가 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자산축소 정책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에 꼬리위험이 될 수 있다는 예단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임금상승 및 장기금리 향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