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타이완 테크뉴스에 따르면 이노테라 D램 공장에서 질소가 유출됐다. 웨이퍼 6만매가 오염됐다. 웨이퍼 6만매는 2017년 2분기 글로벌 월간 D램 생산량의 5.5% 수준에 해당한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테라는 해당 사고로 지난 1일부터 공장이 중단된 상황이며 오는 7일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D램 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램 시장의 9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가 올해 수익성 위주 경영을 하면서 제한적인 공급 상승을 전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노테라 라인 사고는 D램 공급에 더욱 차질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D램 가격 상승 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삼성전자는 0.64% 오른 23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58% 상승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