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 모바일 앱 화면. / 사진=C채널 제공
C채널 모바일 앱 화면. / 사진=C채널 제공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전문 동영상 플랫폼 'C채널'이 한국에 상륙한다.

C채널은 국내 온라인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과 합작법인 'C채널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C채널은 모리카와 아키라 전 라인 대표가 2015년 4월 일본에서 선보인 동영상 플랫폼이다. 현재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달 기준 구독자 수는 1600만명, 월 동영상 조회 수는 6억6000만회에 달한다.

C채널에서는 '클리퍼'라고 불리는 1인 창작자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올린다. 주로 뷰티 패션 푸드 여행 연애 등 10~20대 여성들의 관심사와 관련된 주제가 많다. 현재 등록된 동영상 수는 4만개가 넘는다.

C채널의 모든 동영상은 세로형 화면에 1분 이내의 짧은 분량을 담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다. 앱(응용프로그램) 안에서 동영상 촬영과 편집, 업로드가 한 번에 가능하다. 화면 하단에서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다.

C채널코리아는 모바일 앱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TV 네이버TV 등 총 7개 플랫폼에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콘텐츠 제공업자(CP)들과 손잡고 다양한 한류 영상을 아시아 10개국에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필 C채널코리아 총괄운영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은 C채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 유통과 현지화 마케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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