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장원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가입자 수 기준 19.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만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25.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통신망 점유율보다 높은 번호이동 시장점유율로 가입자 수가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성장세가 IPTV(인터넷TV),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1~3월) IPTV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입자 순증가를 보였으며 홈 IoT 역시 가입가구 수 1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다른 회사에 비해 성장세가 더딘 인공지능(AI) 사업 역시 협업을 통해서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LG유플러스의 목표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이다"라며 "AI 분야의 더딘 성장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서비스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이런 성장성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