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바르사 레전드 매치 출격.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산소탱크’ 박지성(36, 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 2연전에 모두 출격한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바르셀로나와 2연전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 측은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박지성이 올드 트래포드와 누캄프를 누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4일 ‘마이클 캐릭 테스티모니얼 매치(맨유 자선경기)’에도 초대받아 풀타임 소화했다. 맨유의 전설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 박지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그는 "레전드 매치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추억에 잠기는 건 좋은 일이다. 맨유와 바르사 전설들은 내가 어릴 때 TV로 보던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들과 함께 뛰게 돼 설렌다. 라커룸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 현역 시절과 다른 느낌이다. 편안하고 친근하다. 공식적이고 경쟁적인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을 공유하고 즐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명단엔 박지성 외에도 반 데 고프, 필킹톤, 버즈모어, 베르바토프, 블룸비스트, 브라운, 포츈, 욘센, 사하, 포보르스키, 죠르지치, 리치 존스, 톤리, 실베스트르, 스미스, 요크, 웨버 등이 참여한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명단도 화려하다. ‘왼발의 저격수’ 히바우두를 비롯해 클루이베르트, 호나우지뉴, 아모르, 카레라스, 에스케로, 에스테바란스, 안고이, 구스만, 카를로스, 포페스쿠, 나달, 벨레티, 안데르손, 데후, 에드미우손, 다비드즈, 고이고체아, 멘디에타, 시망, 지울리, 살리나스 등이 출전한다.맨유 바르사 레전드 매치는 6월 30일 누캄프에서 1차전을, 9월 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SPOTV)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데일리뉴스팀 김진영기자 daily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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