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셰프 요리에 이색 이벤트도
소통의 축제에서 가장 손에 꼽히는 대표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신메뉴 경진대회다. 전국 12곳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속 베테랑 셰프들이 총출동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셰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식음행사에 이어 현장에서 요리 주제와 식재료를 공개하는 라이브 조리경연인 미스터리 박스가 총 1, 2부에 걸쳐 진행된다.
이용객과의 소통이 콘셉트인 만큼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관람객이 맡는다.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현장투표해 최고 셰프와 요리를 선정한다. 권진회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대회에서 입상한 메뉴 중 일부는 실제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신 메뉴 타이틀을 달고 판매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전체 조리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맛 본 뒤 선택한 요리라는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신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상한 요리는 전국 8곳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신메뉴로 소개돼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엠씨 페스티벌은 리조트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전국 12곳 리조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끼와 재능을 앞세운 60여 명의 직원이 잊지 못할 여행의 추억을 선사하는 메모리 크리에이터(M.C)로 나선다. 전문 공연단 못지않은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타악, 마술 공연 외에 향초, 네온아트, 과일 초콜릿, 어묵피자, 요술풍선 등 다양한 이색 체험·만들기 프로그램을 직접 선보인다.
리조트 호텔 이용권 등 경품 풍성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축제에 맞춰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객실 프로모션을 내놨다. 투숙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축제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한화리조트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이판 월드리조트와 더플라자 이용권,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패키지, 경주 뽀로로 패키지, 제이드가든 수목원 입장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영화 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온라인 회원과 모바일 앱 이용객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회원권이 없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리조트에서 머무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 하루 전인 다음달 7일 패밀리 객실을 10만9000원, 8일은 1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은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가 회사 구성원의 자긍심과 결속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며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