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0일 코오롱에 대해 자회사 티슈진의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상원 연구원은 "자회사 티슈진 모멘텀은 지난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권을 신청한 이후 시작됐다"며 "티슈진의 가치는 약 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공모에 따른 자금조달 금액은 2000억~3000억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티슈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오는 7~8월중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발표되고 한 달 뒤에는 국내 시판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상장심사가 통과되면 10월경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는 "티슈진이 상장한 이후 현재 83억원 수준의 티슈진 장부가는 6305억원(코오롱 시가총액의 69% 수준) 이상으로 증대될 것"이라며 "코오롱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코오롱의 순자산가치(NAV)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오롱인더와 코오롱글로벌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올랐다"며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과 유통부문의 신차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