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주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소식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짚어보는 지역포커스 시간입니다.오늘 소개해드릴 지역은 하늘을 찌를 듯한 아파트 숲과, 단독과 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공존한 양천구입니다.최근 목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 등 여러 개발 호재가 마련된 곳인데요.부동산부 이주비 기자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먼저 이 기자, 양천구 개발 이슈라고 하면 목동아파트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기자>목동아파트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이죠.지난 1985년에서 1988년 사이에 완공된 건데, 지어진 지가 30년이 넘었습니다. 14개 단지에 세대수가 2만 7천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입니다.일단 내년부터 14개단지 모두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앵커>자리하신 김수영 구청장께 자세한 개발 현황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현재 재건축 말은 무성한데, 정확히 어떤 단계에 있나요.<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2015년에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목동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내년 12월에 용역이 완료될 예정입니다.목동아파트 도시관리계획은 다른 도시계획과는 달리 주민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특별한데요.도로를 어디에 놓고, 학교나 공공시설들이 어느 곳에 들어가면 좋을지 등 큰 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토지이용계획, 용적률 및 건폐율 등 건축물 밀도계획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처리계획,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원시설 유지, 공공시설 배치계획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기자>제가 양천구 취재차 둘러봤을 때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있었습니다.지난해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죠.아직까지 특별한 개발 움직임은 보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개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서부트럭터미널이 있는 신정·신월 지역은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침체되어 있어 개발과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이 컸던 곳입니다.아직은 국토부의 첨단물류도시로의 지정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제적인 변화까지는 서부트럭터미널 사업자의 노력도 필요한 상황입니다.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준비할 계획입니다.특히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 중 발생하는 공공기여분에 대해서 서울시와 협의해 주민에게 필요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올해의 과제이기도 합니다.<앵커>서부트럭터미널과 마찬가지로 목동 유수지 개발 이슈도 있죠.<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목동유수지 지역을 그 일대 구 목동테니스장과 한데 묶어 종합적인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개발 계획 부지는 약 125,744㎡이며, 현재는 주차장과 청소시설,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지난해 개발 계획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시작했고, 지난달에 용역이 완료됐습니다.특히 목동유수지에 인접한 목동종합운동장 일대까지도 개발계획에 포함해 공공시설과 문화시설, 체육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타운으로의 개발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기자>참고로 말씀드리면 유수지는 서울에만 52곳, 이 중 양천구의 목동 유수지는 4번째 규모입니다. 개발된 지 30년이 넘었는데요.지난 정부에서 행복주택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곳입니다.주민들은 양천구의 유수지 복합 개발을 통해 제대로 된 방재 시설을 만들고 상부는 상업과 문화시설로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앵커>최근 언론에 보도되었던 목1동 주민센터 복합개발사업은 어떤 내용인가요.<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면적이 약 1500㎡인 목1동 주민센터 부지는 목동중심지구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용적율 800%까지 허용이 가능하지만, 현재 용적률 113% 3층 건물에 불과합니다.구체적으로 노후화된 공공청사가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유오피스, 창업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이 갖춰진 복합행정청사로 변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더불어 청년층 1인 미디어 제작과 공급, 창업을 위한 교육실습장과 공유형 방송제작실 등도 도입될 예정임. 방송미디어산업과 연계한 미디어센터 도입 등으로 Y-Media 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앵커>이 외 지역 사업 관련해서 양천구에서 진행중인 사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기자>사실 양천구가 흔히 목동을 떠올리며 잘 사는 동네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동쪽과 서쪽 지역간 격차가 꽤 큰 곳입니다.때문에 양천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특히 신월1동의 경우 목동지역보다 시가지가 먼저 조성됐지만, 오랫동안 항공기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상습침수피해로 인한 인구 감소, 지역경제 쇠퇴, 주택 노후화에 따른 슬럼화가 진행되는 등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입니다.<인터뷰> 김수영 / 양천구청장말씀하신 것처럼 신월1동 지역은 정부의 역점 사업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최근에 신월1동은 서울시 2017년 희망지사업으로 선정됐는데요.서울시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제안 사업계획에 따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비 1억2천만원이 지원됨. 이를 통해 주민모임 공간도 마련하고, 도시재생 활동가를 통한 교육과 홍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이후에 서울시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역량 강화 여부와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2018년 주거지재생사업지로 선정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남편 재산이 어마어마’ 이혜영, 입이 떡 벌어지는 초호화 집 공개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권상우♥손태영, 훈남 아들+귀요미 딸 공개…우월 유전자ㆍ가인, "연예계 먀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지성♥이보영 부부, 24개월 귀요미 딸 공개…엄마 빼닮은 ‘인형미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