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경질(사진=방송캡처)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쪽에 무게를 실었다.

14일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패를 포함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대한축구협회는 내일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금의 경기력 이라면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가더라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이 축구계 안팎의 분위기라며 감독 경질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 8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까지 정해성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도하 참사'로 기록될 카타르전 패배 후 거취를 묻는 말에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며 기술위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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