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최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CFDA)의 기준에 근거해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시험 3상을 마쳤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업체 중 중국 임상시험을 완료한 것은 메디톡스가 유일하다. 회사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 통계 분석을 거쳐 올 연말 중국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중국 란저우생물학연구소의 ‘BTXA’와 미국 앨러간의 ‘보톡스’ 두 제품뿐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국 내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메디톡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국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 진출을 위해 2015년 중국 미용성형 시장 영업 조직을 갖추고 있는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했다. 또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나는 안검경련 질병에 대한 메디톡신의 임상시험 3상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중국 내 임상시험실시기관을 선정하는 등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에 대한 임상시험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만에서도 메디톡신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