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소호와 10년간 796만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 적용 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구강붕해 필름(ODF) 등 네 가지다. 서울제약이 완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서울제약은 계약금액과 별도로 성과보수(마일스톤) 7만5000달러를 받는다. 최소 구매 의무금액은 성과보수를 제외한 계약금액의 70% 이상이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지난해 7월 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잇따라 수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