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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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360선에서 숨고르기를 지속하고 있다. 은행업과 증권업은 1%대 상승 중이다.

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4%) 떨어진 2367.69에 거래중이다. 이날 지수는 2364.96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2356.71까지 내려 앉았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거 고점 돌파 이후 두 달 내외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달 고점 돌파 이후 코스피의 흐름이 2005년과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보다는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파르게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번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14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1억원, 5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283억원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종이목재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유통업 등이 하락세다. 증권업과 은행업은 1%대 오름세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내림세다. 네이버 LG화학 KB금융 한국전력 등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성장 기대감애 신고가를 경신했다. 2.65% 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1.67포인트(0.25%) 상승한 663.99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661.10까지 내렸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74억원, 21억원을 순매도중이고 외국인은 126억원 매수 우위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컴투스 카카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하고 있다. 메디톡스 휴젤 바이로메드 로엔 등은 하락세다.

비에이치가 무상증자 소식에 5% 상승세다. 카카오가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 2%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119.9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