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창립 55돌…중국시장서도 높은 점수

한국 소비자포럼이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랜드 키와 함께 발표한 2017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연세대학교 연세우유가 우유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세우유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지표는 브랜드 애착과 전환의도 부문이다.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연세우유(홍복기 대표)는 1962년 국민 건강 증진과 교육 재원 확보라는 사명 아래 설립된 연세대의 비영리법인이다. 연세우유 수익금 전액은 장학금과 연구비 등 학교 장학재원으로 사용된다. 연세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과 사랑은 국민 건강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연세우유의 설립 취지와도 연결된다.

연세우유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170여 개 전용 목장에서 매일 깨끗하고 신선한 원유를 생산한다. 고품질 원유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가공유와 발효유로 출시된다.

연세대 의료, 생명공학, 식품영양 분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식품과학위원회도 연세우유가 제품 경쟁력을 높인 이유로 꼽힌다. 식품과학위원회 교수진은 품질 개선 및 신제품 개발 자문, 임상시험,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관리도 강점이다. 연세우유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군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미생물 기준, 위생, 품질 등의 검사가 포함된 국제표준기구(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그 결과 연세우유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흰우유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로 자리잡았다.

현재 연세우유의 중국 수출은 150억원 정도지만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최대 우유업체인 네이멍구이리실업과 10년간 4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연세우유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가정 배달 중심에서 소매점으로 판매망을 넓혀 현재 2000억원의 매출 규모를 2020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