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2360선 하락 마감…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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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 지수는 236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13%) 내린 2368.6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376.66으로 상승출발해 장 초반 2376.83까지 치솟았다.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보합권에서 횡보를 거듭했다. 장중 최저치는 2363.61이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가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 이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영국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가 조정 요인으로호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영국과 프랑스의 총선을 앞두고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유럽계 자금의 단기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225.04까지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은 3369억원을 팔아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741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76억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화학 증권 의료정밀 등이 내렸다. 반면 운송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KB금융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는 올랐다.
LG전자는 0.81% 상승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적은 물론 LG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40%) 오른 661.41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143억원어치를 샀다. 기관은 47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제약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통신장비 기계장비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건설 비금속 오락문화 종이목재 금융 정보기기 금속 등은 떨어졌다.
매일유업이 분할 재상장 첫날 9.36%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매일홀딩스는 8.97% 급등했다. 차이나하오란이 유상증자 결정에 19.81%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내린 1118.3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13%) 내린 2368.6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376.66으로 상승출발해 장 초반 2376.83까지 치솟았다.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보합권에서 횡보를 거듭했다. 장중 최저치는 2363.61이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가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 이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장 청문회, 영국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가 조정 요인으로호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영국과 프랑스의 총선을 앞두고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유럽계 자금의 단기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1,225.04까지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기관은 3369억원을 팔아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741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76억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보험 화학 증권 의료정밀 등이 내렸다. 반면 운송장비 철강금속 서비스업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하락했다. KB금융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는 올랐다.
LG전자는 0.81% 상승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적은 물론 LG페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40%) 오른 661.41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143억원어치를 샀다. 기관은 47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제약 소프트웨어 기타제조 통신장비 기계장비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 건설 비금속 오락문화 종이목재 금융 정보기기 금속 등은 떨어졌다.
매일유업이 분할 재상장 첫날 9.36%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매일홀딩스는 8.97% 급등했다. 차이나하오란이 유상증자 결정에 19.81%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 내린 1118.3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