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는 중국 칭화동방그룹의 자회사인 화쿵촹신 약물연구원과 바이오 항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일괄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품목명과 세부 내용은 계약 조건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화쿵촹신은 칭화동방그룹이 투자해 만든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담당 연구소란 설명이다. 칭화대학교의 우수한 기술 및 인력을 접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넥스는 화쿵촹신이 개발 중인 바이오 항체 의약품에 대한 초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관련 의약품 개발 사업은 한국과 중국 정부가 공동 주관한 '한·중 국제공동개발사업'에서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2년 내 초기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완료한 후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화쿵촹신이 이번 과제 뿐 아니라, 추가 개발 예정인 바이오 신약 개발 및 생산에도 바이넥스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되는 바이오의약품은 바이넥스와 칭화동방그룹이 중국에 설립할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