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 거래 속 사흘째 2340선을 맴돌았다. 코스닥지수는 650선에 안착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12%) 하락한 2344.61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융주 부진 속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혼조적이었던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경기평가보고서를 통해 일부 지역 경기 둔화 등을 거론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지수는 23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지수의 저점은 2335.63, 고점은 2351.31이었다.

외국인 기관의 동반 팔자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214억원 101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4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719억원 매도 우위였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하며 223만4000원에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포스코 KB금융 SK텔레콤 등도 1~2%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LG화학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 SK는 3~4% 강세였다.

이마트는 전날 중국 시장 완전 철수 계획을 발표한 영향을 받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22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롯데칠성은 서울 강남 지역 부지의 개발 소식에 3%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1.79포인트(0.27%) 상승한 653.83을 기록했다.

개인은 21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51억원 147억원 순매도했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가 상승했고 휴젤 코오롱생명과학 원익IPS 등이 3~4% 강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였다.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2.0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