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인항공기), 3차원(3D) 프린팅 등 과학과 재미가 접목된 디지털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6월10~11일 안양체육관에서 수도권 최대 정보과학축제인 ‘제16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2017 경기과학축전’을 연다. ‘행복한 사이버 세상, 신나는 디지털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종 대회 및 게임 이벤트, 2018년부터 의무화되는 코딩교육, 정보화 체험, 명사초청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3D 프린팅 대회, 드론 장애물 경기대회, 스토리텔링 발명대회, 로봇대회, 안양 스팀컵(STEAM CUP) 등이 펼쳐진다. 3D 프린팅 대회에서는 3D 펜을 이용해 창의성과 활용성을 표현하는 3D 프린팅 요리 대회와 3D 펜 아트 사이언스 대회가 열린다. 로봇대회에서는 슈팅로봇대회, 미션창작로봇대회, 배틀로봇 축구대회 등을 통해 청소년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3D 프린팅 요리대회와 드론 장애물 경기대회, 안양 스팀컵 등의 종목은 올해 처음 도입된다.

지난 대회에서 크게 인기를 끈 드론아카데미에서는 드론의 이론과 시뮬레이션 체험, 조절 실습을 한다. 사전 신청한 학생을 대상으로 1시간30분간 교육부터 비행 실습까지 진행한다.

정보화 체험관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로봇, 인간을 구하다’란 주제로 한재권 한양대 교수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이 외에도 비보이 익스프레션, 태권도 퍼포먼스, 지진 체험, 안전띠 교육, 자율주행차 시승 등으로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