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크로, 한-중 업체간 합작사업과 브랜드 전시회 참가
[문연배 기자] 스포츠 브랜드자이크로(대표이사 최창영)가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연길과 상해에서 각각 개최된 한-중 업체간 합작사업과 브랜드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이크로는 지난 18일 중국 길림성연길시백산호텔에서룡정해란강축구산업원투자유한회사와 공동으로 룡정해란강축구센터 기반의 국제 유소년 축구 교류 및 중국 내 자이크로 브랜드 사업의 합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룡정해란강축구산업원투자유한회사는룡정시 일대에 34만평 규모의 중국 최대 축구 중심 스포츠센터(룡정해란강축구센터)를 오는 10월에 1차 개관하고, 2020년까지 최종 완공을 목표로 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해란강축구센터는 정식경기 규격의 축구장 10면과 돔구장 4면, 550여 개의 객실을 갖춘 스포츠호텔과 1.000평 규모의 스포츠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룡정해란강축구산업원투자유한회사 장문길 회장은 “자이크로 브랜드 현지 론칭과 함께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칭 자이크로차이나컵)와 한-중 유소년선수 및 지도자 교류, 피지컬 재활 프로그램, 유럽과 아시아 구단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자이크로와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자이크로 최창영 대표는 “이번 협약이 국내 유소년선수와 지도자들의 중국 진출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국 길림성 연변축구협회 리동철 회장을 비롯하여 룡정시 인민정부 류현화 부시장, 룡정시문화방송신문출판국라송화 국장, 룡정시체육학교 최련화 교장, 룡정해란강축구산업원투자유한회사 장문길 회장, 리문철 사장, 신광화 사장 외 다수의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사드 정국 이후 전격적으로 체결된 한-중 스포츠 기업간 협약에 지역 방송과 신문에서 ‘지역 인민들과 스포츠 관계자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중국국제체육용품박람회에 참가한 자이크로는 한국스포츠개발원(원장 박영옥)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에 입점해 중국 진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을 이어갔다.

중국국제체육용품박람회는 체육용품 분야로는 중국 내 최대 규모로서 참가 브랜드만 2천여 개에 달하고,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브랜드 기업과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자이크로는 특히 중국과 인도의 유통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자이크로 관계자는 말했다.

자이크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외 론칭에 전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스폰서십 또한 국내에 머물지 않고 독일과 중국, 인도네시아 프로구단으로 점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크로는 현재 한국내셔날리그연맹과 MBC꿈나무축구리그, 대한하키협회의 공식 용품후원을 수 년에 걸쳐 이어가고 있으며 또한 아마추어 축구 생태계의 체질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시흥시민축구단을포함한 K3 축구단 3곳에 공식용품후원을 하고 있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