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안티센스치료제 적용을 위한 신규 뉴클레오시드 상업화 공정 개발 및 뉴클레오시드 포스포아미다이트 제조기술 개발' 사업이 '2017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해 11월 울산연구소를 준공함과 동시에 이번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3세대 안티센스치료제'에 쓰일 신규 뉴클레오시드의 안정적인 상업화 생산이 가능해지고, 포스포아미다이트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파미셀의 주력 품목 중 하나다. 파미셀은 10여년 전부터 세계 유수의 제약사에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의 신약 개발회사인 아이오니스는 파미셀에서 개발한 신규 뉴클레오시드를 적용해 3세대 안티센스치료제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관련 임상의 종료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안정적인 상업화 생산공정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또 이번 과제를 통해 포스포아미다이트를 상업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또한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포아미다이트는 뉴클레오시드를 한 단계 가공한 제품으로, 뉴클레오시드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고 마진도 높다.

현재 파미셀은 울산의 온산공단에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 준공 시 뉴클레오시드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한다. 포스포아미다이트 생산까지 시작되면 2020년 울산공장의 매출이 연간 700억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