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홉킨스 맨체스터 경찰서장은 이날 수사상황에 관한 성명에서 "수사에 중요한 이들을 체포했고 초반 수색들을 통해 매우 중요한 물품들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홉킨스 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8명을 체포했고 이들은 모두 남성"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앞으로 며칠간 수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집단인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 배후를 자처했고, 테러범 살만 아베디(22)가 IS와 연계돼 있을 정황들이 언론 보도들을 통해 나오고 있지만 IS 연계에 관한 언급은 삼가는 등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마이클 맥콜 위원장은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은 IS가 파리 연쇄테러와 브뤼셀 테러에서 사용했던 폭발물질인 TATP(트리아세톤 트리퍼록사이드)가 사용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