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업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주를 소개했다.

이창환 연구원은 "1분기 기업 실적(WMI 500 기준)은 영업이익 47조3000억원, 순이익 3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6.4%, 순이익은 13.9% 웃돌아 깜짝실적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점, 매출과 마진이 함께 증가해 이익의 질이 회복됐다는 점, 삼성전자 쏠림이 일부 완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현재 2분기 시장 예상치는 영업이익 46조4000억원, 순이익 3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1%와 16.7%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 상위 업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은행 철강 IT가전 순이다.
"삼성에스디에스·코웨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2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주로는 삼성에스디에스 코웨이 한국항공우주 현대건설 유한양행 만도 녹십자 SK머티리얼즈 등을 꼽았다.

이들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