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소강상태에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수익률의 변동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등 정치적 이슈가 상존하고 있으나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 영업이익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에 부담을 느낄 단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코스피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조8000억원으로 시장예상치(44조2000억원) 대비 10.5% 초과 달성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93조원에 달해 이익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급등한 코스피시장의 지난주 PER은 9.4배에 불과해 부담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기업이익 증가율이 지수 상승률을 압도하는 강한 실적 장세가 지속되는 한 단기 급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이익 추정이 잠시 소강상태에 있더라도 코스피 PER 재평가 과정이 남아있으므로 증시 상승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