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실적과 모멘텀을 겸비했다며 주가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718억원, 영업이익 8억원, 세전이익 1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이 회사는 재고금융 및 판매지원금 등 중요한 영업외손익으로 세전이익이 중요한 이익지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흑자폭뿐만 아니라 흑자전환의 질이 매우 우수했다"며 "전 사업부에 걸친 고른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는 "당사 추정 신차판매량은 2200대였으나 실제 2600대 판매가 이뤄졌다"며 "BMW5풀체인지 모델 판매가 3월부터 이뤄졌기 때문에 2분기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던 하남 미사 A/S센터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도이치파이낸셜도 유상증자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 수수료 증가. 인증중고차 판매 BPS 실적도 지속 증가 중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증가가 이뤄진다며 2분기 도이치모터스의 연결 매출액은 2527억원으로 40.4%증가하고, 세전이익은 41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9217억원, 세전이익은 17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