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도 '기저귀' 전쟁 가세…G마켓, 하기스 단독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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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에 이어 오픈마켓도 '기저귀' 최저가 전쟁에 가세했다.
15일 G마켓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하기스 매직 소프트앤슬림 기저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콘셉트부터 가격, 마케팅까지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것이라고 G마켓 측은 밝혔다.
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점유율은 65%로 1위다. 하기스 브랜드로 신제품을 공동 기획해 단독 판매하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매직 소프트앤슬림은 매직 벨트와 터치 다리 밴드를 사용해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직 슬림 패드를 더해 제품이 얇아 '솜사탕 기저귀'라는 별칭을 붙였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였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 1박스(2팩)가격은 3만7900원이다. 개당 가격은 236~338원대다. G마켓은 순차적으로 옥션과 G9에서도 해당 기저귀를 판매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타사 밴드형 기저귀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밴드를 사용해 아기 피부에 닿는 착용감을 좋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가 제조사와 손잡고 단독 브랜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롯데마트도 지난 3월 스위스 기저귀 제조사 하이가와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를 PB(자체 상표) 제품으로 선보였다. 단독 판매를 통해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줄여 개당 가격을 181원~235원선으로 선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로로떼떼 판매가 초기보다 11% 늘어나는 등 점차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기저귀 최저가 전쟁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 올해 초부터 이마트몰과 위메프는 기저귀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몰은 매주 목요일 기저귀 가격을 업계 최저로 조정하고, 위메프는 업계와 비교해 수시로 가격을 변경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로 온라인몰에서 구매되는 기저귀 특성상 고객들을 다른 상품 구매도 끌어낼 수 있다"며 "단가를 낮추는 것도 큰 부담이 없는 만큼 최저가 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5일 G마켓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하기스 매직 소프트앤슬림 기저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한킴벌리와 콘셉트부터 가격, 마케팅까지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것이라고 G마켓 측은 밝혔다.
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점유율은 65%로 1위다. 하기스 브랜드로 신제품을 공동 기획해 단독 판매하는 것은 유통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매직 소프트앤슬림은 매직 벨트와 터치 다리 밴드를 사용해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직 슬림 패드를 더해 제품이 얇아 '솜사탕 기저귀'라는 별칭을 붙였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였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 1박스(2팩)가격은 3만7900원이다. 개당 가격은 236~338원대다. G마켓은 순차적으로 옥션과 G9에서도 해당 기저귀를 판매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타사 밴드형 기저귀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며 "프리미엄 밴드를 사용해 아기 피부에 닿는 착용감을 좋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가 제조사와 손잡고 단독 브랜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롯데마트도 지난 3월 스위스 기저귀 제조사 하이가와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를 PB(자체 상표) 제품으로 선보였다. 단독 판매를 통해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줄여 개당 가격을 181원~235원선으로 선보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로로떼떼 판매가 초기보다 11% 늘어나는 등 점차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기저귀 최저가 전쟁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 올해 초부터 이마트몰과 위메프는 기저귀 최저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몰은 매주 목요일 기저귀 가격을 업계 최저로 조정하고, 위메프는 업계와 비교해 수시로 가격을 변경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로 온라인몰에서 구매되는 기저귀 특성상 고객들을 다른 상품 구매도 끌어낼 수 있다"며 "단가를 낮추는 것도 큰 부담이 없는 만큼 최저가 정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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