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현대차는 순수 전직자만 공개
삼성그룹 계열사 중 이직률을 공개한 곳은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총 7곳이다. 이들의 평균 이직률은 4%(2015년 기준)다. 삼성그룹 7개 계열사 중 이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기준 7.4%의 이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도 7.1%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평균 2.6%의 낮은 이직률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기준 이직률이 0.11%, 기아자동차는 1%로 나타났다. LG그룹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7개 계열사(LG전자, LG화학, LG하우시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상사, LG생활건강)의 이직률을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이직률은 3.86%로 삼성보다 다소 낮다. 이직률을 공개한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곳은 LG상사(7.9%)다. LG상사 이직률은 2013년 5.4%에서 2014년 8.7%로 증가했다가 2015년 7.9%로 줄었다.
◆SK그룹 평균 8.83%…하이닉스는 2.1%
SK그룹이 공개한 SK,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텔레콤의 계열사 평균 이직률은 8.83%다. 롯데그룹의 계열사 중 롯데정밀화학 이직률은 0.9%로 낮은 편이다. 이 수치에는 계약직 이직률도 포함되는데, 회사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제외한 중도 이탈자만 포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이 이직률을 공개했다. 3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이직률을 나타낸 곳은 포스코(4.3%)다. 두산그룹의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14%와 31.8%로 높은 이직률을 보였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0.5%, 두산엔진은 1.97%, 두산은 4.3%로 집계됐다. GS건설과 GS칼텍스는 모두 비정규직을 포함해 이직률을 계산했다.
박해나 잡앤조이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