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국 연구원은 "발목을 잡았던 대우조선해양 이슈가 일단락되면서 시선은 은행주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은행주 실적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스피 26개 업종 중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은행주는 정보기술(IT) 통신 유틸리티 등과 더불어 1분기 및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상향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은행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은 원화강세와 금리상승 압력을 높여, 은행과 같은 내수 업종의 투자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현지시간 23일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극좌 후보의 결선 투표 진출 여부가 증시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프랑스 대선 우려가 소멸되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는다면 대형주 중 은행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