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이수화학에 대해 국내 유일의 노멀파라핀(NP), 연성알킬벤젠(LAB) 생산업체라며 올해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NP, LAB의 국내 유일 생산업체로, 분자조절제인 TDM의 세계 3대 제조업체"라며 "친환경 솔벤트인 D-Sol, 파라솔과 전자용 세정제인 IPA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LAB는 LG생활건강, AK켐텍, CJ 라이온 등 국내 주요 업체와 유니레버, P&G, 콜게이트와 같은 세계 주요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수화학은 작년 3월 초까지 수소를 자체 제조했지만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과 국내 수소 플랜트 건설 확대로 수소 가격 하락함에 따라 현재는 수소를 전량 외부 구매로 전환했다"며 "이에 연간 5.6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기록하는 등 제조원가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사업장 내 히터 연료를 LNG로 전환하며 원가를 추가적으로 감축했다"며 "수소 외부구매, 히터 연료 LNG 전환 등으로 연간 50억원 수준의 제조원가 감축이 예상된다"고 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이수화학의 영업이익이 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견고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세계적으로 LAB 신증설이 없고,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정기보수 확대로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