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4.12 17:11
수정2017.04.12 17:11
<앵커>대우조선해양이 P플랜에 돌입하면 금융권 손실도 급증합니다.추가 충당금도 쌓아야 하고, 발주 취소로 인한 RG콜까지 피해 규모는 예상 조차 어렵습니다.당장 다음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이어서 조연 기자입니다.<기자>대우조선해양이 P플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 손실 예상액도 4조4천억원으로 확대 추산되고 있습니다.자율적 구조조정보다 1조3천억원 더 늘어나는 것으로, 손실액으로 따지면 시중은행은 약 9천억원 손실이 예상됩니다.단순히 회수율로 비교하자면 국책은행은 담보 채권을 보유한 덕분에 50%가 넘지만, 시중은행은 20%에 그치고, 무담보 채권인 회사채와 CP는 10%에 불과합니다.여기다 은행들은 출자전환하지 않은 채권과 RG에 대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하는데, P플랜에 들어간 기업 구조조정 전례가 없어 충당금을 50~100%까지 얼만큼 쌓아야 하는지도 미지수입니다.증권가에서는 일단 자율적 채무재조정의 두 배 이상으로 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인터뷰>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P플랜에 돌입하면 은행권 충당금 9900억원을 더 쌓아야 한다. 자율적 채무재조정 경우는 4400억이 예상되니, 그 보다 두 배 늘어나는 셈."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권은 갑작스런 `대우조선 P플랜` 변수에 복잡한 셈법 계산에 들어갔습니다.자율적 조정에 들어가도 충당금을 늘려야 하는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은 1분기 중 일부분 선반영이, P플랜 돌입이 결정되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가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2분기 중 반영이 예상되는 등 시중은행들의 단기적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대우조선 충당금 증가로 인한 손실 우려에도 올해 은행권이 유가증권 매각 등 일회적인 수익 요소가 있어 실제 연간 순이익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됩니다.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조연기자 ych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김고은 신하균 결별, 공유 찌라시 내용 때문?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ㆍ`문채원 남친` 주장…"둘이 XX하는 인증샷까지 보내주리?"ㆍ구하라, 연예계 싸움 서열 1위?…춘자가 인정한 `걸그룹 주먹왕` (비디오스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