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떠오르는 어려움은 돌발적인 악재가 출현한 장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 손절매를 통해 손실의 확산을 막을 것인가, 아니면 추가 편입을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춰 역전을 도모할 것인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의 운영이다. 이미 많은 종목에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자하고 있을 때 제한된 자금으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망한 종목을 발굴해내도 이미 상당한 자금이 다른 자산에 투자된 상황이라면 막상 신규 종목을 편입한다 하더라도 전체 자산에 미치는 수익률은 미미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일정 주식에 자금을 투자할 때 어느 정도의 손실을 감내할 것인가다. 실제로 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적절한 손실 제한 시기를 놓쳐 눈덩이처럼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위험 관리기법 손절매의 필요성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주식과 산업의 속성상 무작정 손절매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 사항들 외에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주식투자의 어려움은 포트폴리오 운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 회차에서 이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나가는 ELW의 실전 적용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