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올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확대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금융빅게임, 금융뮤지컬, 웹드라마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폭을 넓힐 예정이다.

금융빅게임은 게임 참가자가 실제 장소를 무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계획적인 대출 원리금 상환의 중요성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올해는 증강현실(AR) 요소를 도입해 은행들과 금융빅게임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국 70여개 중학교에서 금융뮤지컬을 연다. 공연 실황은 별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지난해 영상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긴 웹드라마는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금융협력 포럼 때 현지어 자막을 넣어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실용적이고 참신한 금융교육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차별화된 금융교육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