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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지주사보다 업황 개선·주주환원 확대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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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주사 전환보다는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0만원을 유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검토 과정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있어 지금으로선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법률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시 사업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주주가치가 상향될 수 있지만 지주회사 전환에는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보다는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으로 자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현금 배당 4조원과 자사주 매입, 소각 7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주주환원 수익률은 2016년 말 시가총액 283조원(우선주 포함) 대비 약 4%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삼성전자의 예상 잉여현금흐름 28조5000억원(전년대비 20% 증가)과 순현금자산 86조원을 고려할 때 현 시가총액 325조원(우선주 포함) 대비 약 4%의 주주환원 수익률이 유지 혹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종 평균 PBR 1.8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강화된 펀더멘털에 투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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