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F&F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F&F는 디스커버리, MLB를 중심으로 견조한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 저수익브랜드(레노마스포츠)의 영업중단, 디스커버리 고성장, MLB 고마진 상품인 모자 매출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F&F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1071억원, 영업이익은 131.8% 늘어난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
비 5%포인트 개선된 10.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64억원, 5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현재 F&F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로 동종업체(10.3배) 대비 저평가돼있다.

그는 "일회성 요인이 아닌 브랜드력 제고에 의한 영업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높은 재무 건전성(2016년 무차입 경영 전환, 순현금 100억원)까지 감안하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