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3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00억원가량 늘었다. 가계부채가 급증한 2015~2016년 2월 평균 증가액(3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풀 꺾였던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