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DGB금융지주는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DBG금융지주는 전날보다 150원(1.34%)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을 통해 외국인이 3만4500주를 사들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도 각각 1.08%, 0.20% 오름세다.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이 3만5300주, KB금융은 3만7800주 순매수하고 있다. 모두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순매도 규모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개선에 따라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주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마진 상승 반전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금리인상 국면에서 은행주의 투자매력을 감안하면 상반기까지 매수 및 보유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