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아주대 구강붕해정 기술도입 계약 체결

왼쪽부터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장, 최경희 아주대 산학협력부총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동화약품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범진 약학대학장의 '환자친화적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이다.

이 학장이 보유한 고체분산체를 통한 제제 안정화 기술을 이용하면, 약물의 특성상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삼킴 장애 동반 환자, 노인층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한 구강붕해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구강붕해정의 개발로 제형 다양화를 꾀함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 증대와 함께 약물복용 방법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