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는 3일 "우병우, SK·롯데라든지 (의혹을) 밝혀서 특검으로서 최소한의 소임을 다했어야 했는데 그걸 못해 국민에게 참 죄송하다"고 밝혔다.박 특검은 이날 70일간의 공식 수사 종료를 계기로 마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부지런히 일해서 어느 정도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사건의 진상을 좀 제대로 밝혀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특검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 규명에 나서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이권 챙기기에 나선 최순실씨의 행보 못지않게 한국 사회의 정경유착 구도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순실 사건은 큰 두 고리가 있는데 하나는 (최순실이) 대통령을 팔아 국정농단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경유착"이라며 "삼성이나 기업들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행위를 축소해서 보려는 사람들 많은데 저는 그렇게 안 봤다"고 강조했다.박 특검은 "최순실의 입장에서도 기존에 있던 정경유착을 활용한 셈"이라며 "이제는 삼성이 이재용(삼성)이 전경련에서 탈퇴하고, 정부에서 뭐라고 해도 정당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하니 이렇게 나라를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아내 나체 보세요”...아내 사진 SNS 올린 황당 남편, 도대체 왜?ㆍ유시민 보해양조 사외이사 내정, 3일 거래폭주 ‘주가 20% 급등’ㆍ‘미운우리새끼’ 허지웅 동생 허태웅 등장, 母 향한 사랑과 걱정 ‘최고의 1분’ㆍ명성황후 실제 모습?…118년 전 미국 신문에 삽화 공개ㆍ‘자기야 백년손님’ 김세헌 아내 공개, 역대급 미모 ‘깜짝’…시청률도 ‘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