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 육대장 두 번째 이야기, ‘직장인의 꿈, 한식으로 이뤄내다’
바야흐로 창업 전성시대. 젊은 창업가들이 트렌디한 아이템만 선택하고, 중년 창업가들이 외식업만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 남녀불문, 나이불문,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창업을 유지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창업 아이템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창업아이템은 바로 한식 창업이다. 한식은 한국인들이 언제나 찾는 음식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육개장 프랜차이즈 육대장 관계자는 창업문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나이 구분 없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육대장 과천점 신찬수(39) 점주는 오랜 직장 생활을 과감히 정리하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주변에 창업한 이도 없고, 창업에 대한 기본 정보도 없던 그가 한식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 “한식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는 음식이기에 안정적일 거 같아 선택했다”며 “특히 육개장 전문점이라는 희소성과 창업을 생각하던 지역에 처음 들어가는 상황이라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창업 1년차를 앞둔 그는 매장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으로 ‘서비스’를 꼽았다. 평생 직장인으로 지내다 보니 아직은 서비스가 어색할 때가 있지만, 아내분의 친절한 서비스를 본받아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창업 전 고민만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직접 부딪혀봐야 배울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창업을 할 수 있다”며 “창업이 처음이라면 프랜차이즈 창업을 추천한다. 맛도 보장되고, 메뉴관리가 간편하며,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어느 정도 고객을 확보하고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했다.

월 매출 4~5천 만 원. 직장인으로는 꿈꾸기 힘든 단위의 금액이다. 창업 준비부터 매장문을 열기까지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그만큼 성장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는 신찬수 점주. 그의 창업성공기가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라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