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 대표단은 서울에서 모터스포츠의 안전 및 환경과의 공존, 주관 단체의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 자동차경주의 종합적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FIA의 국제회의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각 국 모터스포츠 최고위층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 자동차경주의 현황을 알리고 아시아 지역 내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키울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KARA는 이번 총회를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관련 한국 기업들이 자사를 홍보할 기회도 주기로 했다. 손관수 KARA 회장은 “모터스포츠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아시아 국가 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회의를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한국 자동차경주의 현주소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FIA는 1904년 설립된 UN 협력 국제기구로 143개국 245개 단체를 회원으로 둔 자동차 관련 세계 최고 결정기관이다. 국가별로 1개 단체에 모터스포츠 관할권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에선 KARA가 관할권을 갖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