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면접' 안희정 필살기 '뽀뽀 세리머니' 비화 공개 "이게 다 SBS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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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면서 5년 동안 국가를 책임지는 집권세력이라는 자리에서 정말로 무거웠다. 그 시간이 훈련과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회고했다.
안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다 등을 돌릴 때 그때 왜 옆에 있었냐"는 질문에 "첫 번째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 두툼한 월급봉투를 주지는 못했지만 희망을 줬다"면서 "두 번째로는 그를 사랑하고 좋아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통합과 원칙을 위해 열심히 싸웠는데 그만큼 많은 미움을 받고 힘든 인생을 살았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문재인 전 대표와 자신 중에 누구를 지지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저를 만나면 제 편을 들어줬을 것 같고 문재인 전 대표랑 둘이 있으면 문 전 대표 편을 들어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희정 지원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피력하는 한편, 당내 경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 한 ‘안깨비’와 이른바 ‘뽀뽀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친근하고 매력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자신의 필살기인 뽀뽀 세리머니 장면은 이날의 최고 시청률인 9.34%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안희정 지원자는 “어떤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평범한 시민의 상식으로 충분히 이해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편 방송은 시청률 8.3% (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