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에 투자심리가 주춤한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내린 2074.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인하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장중에는 개인 외국인이 모두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각각 145억원 80억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5억원 매수 우위다.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업 은행 등의 업종이 하락중이다. 전기전자 업종은 1% 약세다. 반면 화학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했다는 소식에 1% 약세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생명 등도 소폭 하락중이다. 삼성전자우 현대차 삼성물산은 1% 넘게 내림세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KB금융 아모레퍼시픽은 상승중이다. 한국콜마가 5% 넘게 급등중이다. 지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을 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시간 전날보다 0.42포인트(0.18%) 하락한 233.57에 거래중이다.

기관이 홀로 8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 외국인은 각각 7억원 순매수중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51.6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