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가 오는 4월까지 잇달아 열린다. 테스트 이벤트는 선수단이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 및 경기장에서 대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실제 경기 때보다 친숙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5~16일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을 비롯해 4월2~8일 아이스하키 남(U18)·여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다양한 테스트 이벤트가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는 세계 90여개국 선수와 임원 4800여명, 방송과 기자단 3800여명, 관중 5만6000여명, 자원봉사자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이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 예매, 무료 입장권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일정(엔터테인먼트 포함), 종목 소개, 관광, 교통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알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경기 일정·종목 소개는 물론 주요 선수, 경기장, 관전포인트, 관중 에티켓 등의 내용이 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제공된다. 모바일을 이용하면 테스트 이벤트 정보를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헬로 평창(Hello Pyeongchang)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앱을 통해 대회 입장료 무료 여부와 엔터테인먼트 행사, 관중 에티켓, 교통정보, 숙박, 음식점, 축제행사 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김재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은 “조직위는 대회 시설과 운영능력 전반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