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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룡들 '책의 전쟁'…안철수 17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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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톡톡 - 저서의 정치학

    문재인 10권·황교안 8권 출간
    이재명, 3주 사이에 세 권 출간
    DJ 40권 펴내 '역대 최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8일 이재명의 굽은 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를 출간한 데 이어 지난 1일엔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책을 냈다. 3주 사이에 세 권의 책을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대선주자들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방편으로 책을 선호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책을 쓴 대선주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다. 단독으로 쓴 책만 17권이다. 컴퓨터 서적 9권, 경영서 3권, 에세이 5권이다. 이 가운데 2012년 18대 대선 출마를 앞두고 낸 안철수의 생각은 누적판매량 70만부를 기록했다. 역대 대선주자 책으로는 최고 판매량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로 총 60만부가 팔렸다.

    2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총 10권의 책을 냈다. 대부분 자전적 에세이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2009년 5월) 이후 책을 쓰기 시작해 지난 18대 대선 출마 직전인 2012년에만 총 6권의 책을 냈다. 2011년 출간한 문재인의 운명은 약 25만부가 판매돼 정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달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10만부가 팔렸다.

    3위는 8권의 책을 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다. 황 대행은 대표적 공안검사 출신답게 국가보안법과 집회·시위법 해설 등 안보 관련 법률서적이 많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 시장이 각각 5권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경제학자 출신답게 경제학 서적 3권을 출간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에세이 2권을 냈다.

    역대 대통령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 40여권의 책을 펴냈다. 김영삼,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나란히 14권씩 출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은 책은 7권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회고록 등 두 권의 책을 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책을 내지 않았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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