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호(好)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카카오는 전날보다 2400원(3.01%) 오른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464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카카오 사상 최초 연 매출 1조원 돌파다. 영업이익은 1161억2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1조4291억원과 영업이익 1127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4분기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8억원,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8%, 85.1%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 양호한 실적은 게임과 음악,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매출 성장 덕분이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