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CJ E&M, 넷마블 지분가치 상승…목표가↑-유안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안타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계열사 넷마블게임즈의 지분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E&M의 4분기 매출액은 488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3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외형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 비수기이나 ‘도깨비’의 해외판권계약 인식, 신규 연결법인 포함효과, 영화부문 손실감소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7년 전체로도 신규 연결법인 포함에 따른 외형적인 고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영화부문에서의 투자효율화를 통한 손실 감소,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의 둔화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CJ E&M 영업의 본격적인 성장은 현재 사드로 막혀있는 드라마, 영화 콘텐츠의 중국 방영 여부에 달려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계열사 넷마블 게임즈 지분법이익 성장이 주요한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코스피, 'AI 회의론' 재점화에 4100선 아래로…반도체·원전↓

      코스피지수가 미국 발(發) '인공지능(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되면서 4100선을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팔자세'를 막지 못했다.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2.72%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90억원과 6322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조7242억원을 담았다.이날 하락은 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요 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낮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하면서 관련 섹터의 투심이 얼어붙었다.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76%와 2.98%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는 3.26% 밀렸다. 현대건설, 산일전기,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등도 4~6%대 하락했다.반면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3%)와 삼성에피스홀딩스(7.26%)가 크게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 5%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정규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

    2. 2

      '이번엔 진짜?' 기대감 폭발…엔터주 개미들 들썩이는 이유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 K-팝 콘서트가 개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에스엠이 6.84% 급등한 1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4.69%)를 비롯해 YG PLUS(3.57%)와 SM C&C(2.93%), 큐브엔터(2.09%), 하이브(1.67%) 등이 줄줄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중국에서 한국 가수가 대거 참여하는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한령(限韓) 해제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에스엠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6월 말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버블 서비스를 내놓았다. 텐센트의 QQ뮤직 플랫폼 내 인앱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향후 중국 사업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엔터주는 최근 주가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5년 만에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엔터주의 하락세는 과도하다"며 "실적 또는 호재가 확인될 때마다 주요 엔터사의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3. 3

      베어링운용 "내년 세계경제 골디락스 유지…유럽·신흥국 투자 유효"

      베어링자산운용은 15일 내년 세계 경제가 '골디락스'(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 상태를 유지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베어링자산운용은 이날 발간한 '2026년 글로벌 거시 겅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고금리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부 둔화하지만 경기 침체는 피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베어링자산운용은 미국의 대형 생명보험사 매스뮤추얼의 자회사로, 4700억달러(약 692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다.유럽은 통화정책 완화로 성장세를 지원하고 있고 중국은 재정 부양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세안과 중남미는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환경에서 베어링자산운용은 내년 투자 전략으로 '균형 잡힌 글로벌 분산'을 강조했다.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국 전반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을 권고했다.인공지능(AI)을 비롯한 구조적 트렌드에 대응하는 장기적 관점의 투자 필요성도 강조했다. 채권시장은 장기 금리 변동성과 신용등급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10년 전보다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듀레이션이 짧아진 점에서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마틴 혼 글로벌 투자 공동 대표는 "정책 불확실성과 높은 밸류에이션 환경에서 다변화는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스타일, 섹터, 지역 전반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고, 특히 유럽과 신흥국 자산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리 이코노미스트는 "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