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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론바이오, 할랄 시장용 철분제 생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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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론바이오는 할랄 시장에 특화된 철분제를 생산할 수 있는 '헴철(Heme-Iron)'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할랄이란 '허용된 것'이란 뜻을 가진 아랍어다. 할랄은 무슬림이 소비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엄격히 적용되고 있는 인증이다.

    2014년 기준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60개국에 16억명 이상이다.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조537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철분제는 체내에서 산소 운반에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물질이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섭취를 통해 흡수해야 한다.

    기존 헴철은 대부분 돼지 피나 말의 비장으로부터 제조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오염 및 제조공정의 비효율성 등의 문제로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돼지와 피는 할랄에서 금기시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러한 할랄 시장과 헴철에 주목하고, 이미 보유한 인공혈액 개발 기술을 활용해 할랄 시장에 특화된 헴철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인트론바이오는 기존의 헴철 제조 공정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돼지 피나 말의 비장이 필요하지 않다.

    표정인 개발팀장은 "이번 제조기술은 헴철을 경제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며 "할랄 시장에 매우 적합하며, 나아가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고효율 헴철의 산업화 근간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원 대표는 "할랄 시장에 특화된 헴철의 제조기술 및 관련 특허의 확보는 인공혈액을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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